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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C 중원 자막팀

자막제작 : 아코 / Zino

제 38 집

운명도 참 기구하군

화산에 입문했지만 축출당했고

독고구검을 익혔지만
흡성대법으로 목숨을 건지고

느닷없이 항산파 장문이 됐고

마교와 대립했지만

마교 교주의 딸을 사랑하게 되다니..

후회하나요?

영영과 함께라면 뭐든 행복하오

저도요

우리 둘만의 곳으로 떠나자고 했죠?

유사숙과 곡장로가 생각났는데

그들이 왜 강호를 떠나
은거했는지 알 것 같소

영영, 내게 소오강호를 가르쳐주시오

우리도 선배님들처럼
은거한다면 좋겠지만

악불군과 아버지가 승낙할까요?

그 분들이..?

곡양과 유정풍도 동방불패와
좌냉선 손에 죽었잖아요

임선배와 사부님은 그러지 않을 거요

아직도 악불군을 사부로 생각하나요?

대형을 죽이려 하는데도요?

그래도 내 은사요

둘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을 찾고싶소

영영, 항산파 장문직만
사임하면 바로 떠납시다

영호충이 매장에서 날 구한
사실을 알리면 어떻게 되겠나?

안됩니다
그럼 영호충은 끝장입니다

걱정하지 말게

방증과 충허, 악불군이
그를 몰아내길 바랄뿐이네

그래야 내게 돌아오지

그건..

아니, 우리 향좌사도
망설일 때가 있나?

자, 명을 들어라!

영호충이 매장에서 날 구하고
재기하도록 도와준 사실을..

천하에 알리고

감사의 뜻으로 그를 일월신교의
부교주로 삼겠다고 전해라!

사형!

속가제가 말론..

임아행을 도와 동방불패를
죽인 것이 영호충이랍니다

임아행의 작전이 분명하오

맞소, 악불군과 그는
서로 영호충을 탐내잖소

오악병합때 악불군이 시전한
무공을 알고 계시오?

벽사검법이 아닌지..

장문사형과 소승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규화보전과 벽사검법 빼고는
무림의 무공을 조금씩 아는데

규화보전은 마교에 있어
얻었을리 없으니

남은 하나는 바로 벽사검법 아니겠소

벽사검법과 규화보전은 한 뿌리인데

그걸 익히려면
악불군도 고충이 많았을 거요

-장문님!
-왜 그러냐?

악장문이 뵙기를 청합니다

갑시다

소림사를 찾아 주시니 영광입니다

-마침 충허도장도 계셨군요
-안으로 드시죠

의논할 일이 있습니다

세 분도 소문을 들으셨겠지만

영호충이 매장에서 임아행을 구했을뿐 아니라

함께 동방불패를 죽여 교주자리에 앉혔답니다

물론 충격적인 일이지만
마교의 계략일 수도 있소

그랬으면 좋겠지만 사실이오

영호소협에게 확인했소?

그건 아니지만 마교 수하에게 상세히 들었으니

계략일 리가 없소

그래, 어쩔 생각이오?

그래서 대책을 세우러 왔소

영호충과 난 사제지간 이였으나

그는 용서할 수 없는 대죄를 저질렀소

아미타불.. 말씀이 심하군요

결코 심하지 않소

마교는 공공연히 강호를
통일하리라 떠들고 있소

임아행이 속셈이 뭔지는 뻔하잖소

영호충이 그를 도운데는
사연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둘을 한 패로 생각할 순 없소

영호충은 그러고도 남소

게다가 임아행의 딸에게 빠져있잖소

그를 가르켰던 사부로서
무림동도를 볼 면목이 없소

걱정 마시오

풍청양의 후계인이니
타락하진 않을테고

임영영도 그와 있으면
포악함이 사라질 거요

또 일월신교의 명성도 예전같지 않잖소

정말 딱하십니다

임아행 같은 자가 개과천선 할 것 같소?

그가 원기를 회복하기 전에
화근을 없애지 않으면

-앞으로..
-그래서 어쩔 셈이오?

마교에 도전할 거요

영호충의 잘못을 만회해야죠

여러 분들도 나와 함께
마교를 섬멸합시다

무림을 지키려는 뜻은 훌륭하지만..

장문이 임아행과 겨룬다면
수많은 인명이 희생될거요

어쩔 수 없죠

우리가 동맹해 임아행을 없앴다면

마교가 감히 설치겠소?

싸움을 없애려고 싸우는건
가장 어리석은 짓이오

무당과 소림은 무림을 위해
싸울 생각이 없는 거군요

좋소

그렇게 자비로우시다면

나 혼자서 마교에 도전할 수 밖에요!

그럼..

-악장문, 악장문..
-아미타불..

작정한 이상 설득해봤자 소용없네

정말 큰일이구료

또 한번 피바람이 불어닥칠테니..

결자해지라 했소

영호충을 얻기 위해 다투는 거니

그가 해결할 수 밖에 없소

우린 불제자지만
사부님의 원한은 풀어드려야 해

누가 사부님을 죽였죠?

사저, 말해주세요

사부님을 죽인건.. 바로 악불군이야

악불군?

그럴 리가요, 악사백님은..

의림, 사백같은 소리 마

다비식을 치루면서 유해를 살펴봤는데

독침이 발견됐어

악불군이 좌냉선을 죽였던 그 독침!

악불군이 사부님을 죽인걸 알고

즉시 복수하려고 했는데

그는 무공이 고강하고
수하도 많아 불가능했어

또 영호장문도 걱정됐고!

영호장문은 알고 있나요?

흉수가 누군지 알리기 위해 말한건데

장문인께는 어떻게 알리지?

알면 상심할텐데..

그래도 사부였으니 복수하지
말라고 할까봐 두려워요

장문인은 의리가 있으니
꼭 우릴 도울 거야

허나 직접 나서기에는 곤란할테니

일단 알리지 말고 무공을 연마하면

언젠간 복수할 수 있을 거야

장문인을 위해서 우리끼리 복수해요

그래, 우리끼리 해

-맞아요!
-네!

짐을 챙겨요, 떠나야 해요

-왜 그래요?
-일단 여길 빠져나가요

영영, 어떻게 된 일이오?

나 때문이예요

무슨 소리요?

아버지가 매장에서의 일을 폭로했어요

이제 대형이 아버질 구하고
교주자리에 앉힌 걸

모르는 사람이 없어요

이건 대형의 도움을 얻어
강호를 통일하려는

아버지 계략이예요

난 돕지 않소

난 알지만 다른 사람은 모르잖아요

대형을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해명하면 되잖소?

악불군이 아버지께 도전장을 내고

대형의 잘못을 만회하겠다고 했대요

대형, 사태가 심각해요

어째서..

일단 숨어요 아버지를 설득해 볼게요

그럴 수 없소

내가 숨으면 항상파가 위험해지오

항산으로 갑시다

장문직을 내놓고 나서
같이 설득해도 되잖소

항산 제자를 지키려면 그래야죠

좋아!

악불군은 교활한 놈이니
다시 생각해 보십시오

먼저 도전해 왔는데
비겁하게 피할 순 없지

그보다 영호충은 어딨나?

저.. 숭산을 떠났으니
영영과 같이 있을 겁니다

그럼 있을 곳은 뻔하군

항산으로 가세!

마을에 있겠다고 했으니 가봅시다

해가 지면요, 들통나면
의화일행이 위험해져요

그렇군

-손님
-식사나 하지

-만두 좀 주시오
-네!

사매, 또 졌어

아무리 연습해도 진전이 없네요

지난번 보다 좋아졌어

사부님은 모든게 인연이고 운명이랬지만

악불군이 사부님을 죽인 이상

복수를 하려면 노력할 수 밖에 없어

네, 맞아요

사매, 원한에 사무친건 알지만
장문인께는 절대 알리면 안돼

됐어, 밤이 깊었으니 오늘은 그만해

내일 계속하자

네

대형

영영도 알고 있었소?

대형도 짐작했잖아요

정일사태의 유해를 봤는데
독침을 맞은 상처가 있더군요

규화보전이나 벽사검법을
익힌 자가 흉수 아니겠어요?

그때 동방불패도 흑목애에 있었고

임평지도 막 검보를 얻었으니
둘은 아니겠지

하지만 왜 사부님이..
정일사태를 죽였지?

오악병합을 반대했기 때문이겠죠

오악장문이 꿈이였으니까요

그깟 장문직이 그토록
사람을 변하게 하나?

사람은 다 변해요

이 술냄새 좀 맡아봐요

좋은 술이군

어디서 구했소?

내가 이깟 술 한 병을 구하지 못할까봐요?

하지만 상처가 낫지 않았으니 이것만 마셔요

알겠습니다

자..

혼자 마실 수는 없죠

같이 마시게?

안돼요?

아니..

술이 항상 곁을 떠나지 않는 군요

시름을 없애는덴.. 술이 제일이니까요

자, 한 잔 마셔요

시름을 없애는덴..

술이 제일이라고?

멋진 말이요, 자!

그런 말이 있었다면 진작..

진작 뭐요?

네 병 마실걸 여덟 병.. 아니
열여섯 병 마시는건데

도곡육선처럼 되게요?

그래요, 나도 될테니까
영영도 좀 변해봐요

너무 얌전하잖아요

내가요?

지금 날 놀리는 거죠?

농담한 거요

미워! 술 내놔요 못마시게 할 거예요

좋아요, 안 마시죠

내일 아버지한테 싸우지 말라고 설득해요

그리고.. 멀리 떠나요

우리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요

- 그럼 아기도 낳을 거요?
- 몰라요

- 마셔요
- 좋소

- 이 할미는 올해 여든셋이야
- 그만해요

봐요

왜 웃소?

이러니까 정말 할머니 같은데요!

꼭 항산에 가야돼요?

장문직을 내놓은 후에 흑목애로 찾아가겠소

기다릴테니 조심하세요

무슨 일이 있어도 조급해 말구요

영영도..

그럼 이만..

이제 의림에게 항산검법을 모두 전수해줘

의림은 장문사형에게 딴 맘이 있는것 같아요

불문성지에서 그런 말 하면 못써

검법에 심취했으니
곧 쓸데없는 생각은 잊겠지

대형, 이렇게 빨리..

할머니..

매일 제 얘기를 듣기가 지겨우시겠지만..

못들어서 다행이예요

제 말을 들을 수 있었다면
말 안했을 거예요

항상 똑같은 말을 들어도
싫은 내색을 안 하시니

꼭 친어머니 같아요

어머니가 계셨어도 말하지 못했을텐데..

왜요? 가시려구요?

전 낮에도 영호사형을 생각하고

밤에도 사형을 생각하고

꿈도 사형 꿈만 꿔요

너무 답답해서 할머니께
얘기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아요

이렇게 얘기하며
조용히 사형의 이름을 부르면

며칠간 또 편안해져요

의림사매, 날 그렇게
생각해주다니 정말 고마워

그러면 안되는 거 알아요

전 불제자이니 사사로운
감정을 가져선 안되겠죠

게다가 그는 장문인인데..

영호사형을 잊을 수 있도록
부처님께 빌었어요

하지만 사형을 잊기엔 역부족 이였는지

자꾸 사형 앞날을 지켜달란
소원만 빌게돼요

이젠 사형을 자유롭게 해달란
기원을 할 거예요

구속받는걸 싫어하니까요

임낭자와도 헤어졌으면 좋겠어요

사저들이 사형은 결국
낭자와 같이 떠날거랬어요

장문직을 내놓고 항산을 떠나면

- 다신 볼 수 없잖아요
- 의림!

사부님의 원한을 갚기위해
검을 연마해야 돼요

허나 흉수는 사형의 사부니 어쩌면 좋을지..

그만 갈게요

잠시 실례를 범했으나
악의는 없으니 용서하십시오

참, 못듣는 벙어리셨죠?

누가 벙어리냐!

말할 줄 아세요?

언제부터..

넌 대체 누구냐? 속셈이 뭐지?

길은 두 가지다

의림과 혼례를 하던지.. 아니면

남자도 여자도 아닌 괴물이 되던지!

-선택해!
-잠깐, 의림과 난 친구예요

날 괴롭히면 화낼걸요

아내로 맞으면 좋아할텐데
화를 내긴!

허나 혼인할 수 없는 불제자니
계율을 어기면 벌을 받을 거요

걱정마, 너도 승려가 돼서
같이 받으면 되니까!

잠깐..잠깐만요

이제 알겠어요 불계대사의 아내 맞죠?

의림과 혼인하게 승려가 되라구요?

남편이 그렇게.. 자신을 얻었다고

따라하란 겁니까?

그래, 맞다. 승려가 될래?
내시가 될래?

하나만 묻죠, 배신을 일삼고
여색을 밝히는 것도 남자요?

남자가 아니라 짐승이지

바로 그거요

난 한 낭자와 혼약을 했고

그겨는 생명의 은인인데
배신을 한다면..

천하제일의 파렴치한이 될 게 아니오

마교의 성고 말이군 그렇지?

맞소, 직접 봤잖소

그럼 널 포기하라고 하면 되겠군

그럼 먼저 배신한게 아니니
곤란할게 없잖냐?

포기 안 할거요

우린 서로를 위해
목숨을 버릴 수도 있소

서로를 배신하는 일은 절대 없소

미쳐도 단단히 미쳤군

남자는 얼마든지 있어
하나 골라서 짝지어 주면 돼

입닥쳐!

내가 못할 줄 알고?

대형,대형..

영영..

-어떻게 된 거요?
-둘이 한 말 들었어요

너무 행복해요

그럼 매일 해주리다

천박한 소린 딴데서 해!

임영영, 선택해라 승려냐? 내시냐?

-이봐요!
-말이 너무 심하군

나도 생각해봤다

영호충은 절대 널 버리고
의림에게 가지 않을 거다

지금까지 한 말 중에 제일 일리가 있군

맞는 말이니 내가 한 발짝 양보해주지

허나 똑똑히 들어라 둘 다 아내로 맞아야해

혼인 후에 내 딸을 괴롭히면 알지?

이봐요!

영영..

같이 있을 수 있다면 죽어도 상관없어요

할머니, 어딜 가는 거예요?

할머니!

이거 놔요

왜 이래요?

할머니!

놓으세요

난 벙어리가 아니다!

정말이네요

물론 아니지

그럼 내 말을 들었군요?

무슨 걱정이냐? 들은게 더 잘 된 일이지

-자..
-놔요, 갈래요

-할 얘기가 있어서 그래
-싫어요, 안 갈래요

못듣는 줄 알고 말했는데
왜 여태 날 속였죠?

속인게 아니다

좋은 일이 있어서 알려주려고 그래

너도 기뻐 할거다

-영호사형이..
-그만해요

다신 얘기하지 않을래요 내려갈래요

의림아, 영호사형도
널 사랑한다고 했다

이 머리카락을 봐라

승려가 되서라도 널 아내로 맞겠대

거짓말이야, 사형은 처음부터
소사매만을 사랑했지만

그녀가 사형을 버리고 딴 사람과 혼인하자

지금은 임낭자만을 사랑하고
혼약까지 했단 말예요

일단 따라와봐

사형은 임낭자와 널
다 아내로 삼겠대

첩을 셋이나 두는 남자도
많으니 둘이면 훌륭해

안돼요

누군가를 사랑하면 맘 속엔 그 사람 뿐예요

두 번째란건 없어요

제 아버진 떠난 어머니를 찾아
각지를 떠돌았어요

세상엔 여자도 많고 첩을 둬도 된다면

아버지가 왜 그러셨겠어요

과거의 잘못을 사과하고
싶었을 수도 있지

할머니, 이번 일이 소문 난다면
전 죽을 거예요

정말 말도 많군, 따라와!

-자, 어서 들어가
-할머니..

의림사매

영호충, 직접 말해라

영호사형, 임낭자..

할머니

할머니라니? 내가 바로 네 엄마다

아녜요..

어머니는 총명하고 아름답고
온순한 분이랬어요, 아녜요

-의림
-아녜요!

내가 못나서 안 믿는 거냐?

아녜요, 아버지가 어머니는 선녀랬어요

정말 그렇게 말했니?

정말 그랬어요

할머니, 사형과 임낭자를 풀어주세요

의림, 정말 아버지가 찾던 분이야

아녜요, 거짓말이예요, 거짓말이야

의림..

-의림!
-의림!

부부가 같이 모이면 정말 시끄럽겠군

줄이나 풀어요, 항산 제자들이
이 꼴을 보면 뭐라겠어요?

뭐라긴!

장문직을 내놓고 임선배님께
혼인시켜 달라면

곧 부부가 돼서 아기도 낳을텐데..

누가 혼인한대요?
착각하지 말아요

의림!

의림아!

내 말 좀 들어봐라

-내가 바로 네 애미다
-아녜요

우리 어머닌 착한 분이랬는데
당신은 아녜요!

이 애미도 본성은 착해

착하다면 사형에게
그런 짓을 할리 없어요

그게 뭐 어때서!
좋아하면 혼인해야지

네 아버지도 날 좋아해서 승려가 된거다

근데 왜 아버지 곁을 떠나
찾아다니게 만들었죠?

어머니라면 왜
16년동안 밝히지 않았나요?

난 당신을 영원히 용서할 수 없어요

의림아!

-땡중은 평생을..
-너만 찾아다녔어

나쁜 계집!

왜 이러는 거냐?

-넌 못됐어, 나빠
-네 놈들이 무슨 상관이야?

비켜, 어서!

잠깐, 기다려!

-어서 풀어줘
-어디 맛 좀 봐라!

풀려나서 다행이오

정말 머릴 깎았다면
난 이미 소림사에 있을 거요

소림사에서 받아 줄까요?

불계대사가 그렇게 찾았는데
옆에 있었다니..

불계대사께 알립시다. 좋아할 거요

이봐요

도곡육선, 벙어리 할머니한테 혼쭐났지?

-어서 불계대사한테 보여줘요
-좋아

어딨어?

-어딨냐구?
-가서 봐요

어딨어?

그녀야, 맞아 확실해!

그녀라뇨?

십 수년간 찾아다닌 내 마누라!

어딨는지 말해줘?

빨리 말해!

직접 물어봐요

마누라 어딨어?

그 계집이..

내 아내더러 계집이라니!

입 잘못 놀리면 다 죽을 줄 알아!

-알았어..
-마누라는..도망갔어!

난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놈이야!

불계대사, 왜 그래요?

20년간 날 피해다녔으니
찾아도 도망갈 거 아냐

내게 기막힌 묘책이 있는데..

어서 말해봐

영호장문, 영호사부 이렇게 부탁할게

-제발 그 묘책을 가르쳐줘
-됐어요, 일어나요

자, 귀좀..